”입어보고 마음에 들면 사 가는 거지. 안 사가면 말지, 뭐.” 유난히 부담 없는 옷 가게가 있다. 그저 걸어두면 여러 벌 입어 보고 그냥 가는 손님도 있다는 레몬양품점이다. 서천특화시장 일반동의 50~70대 대상 여성복을 파는 옷 가게로 조순애 (63) 대표가 인수해 운영한 지 10년 차다.
티셔츠, 남방, 바지 등을 취급하는데 무심히 걸어놓은 듯 해도, 실은 동대문 남대문 서울 도매시장까지 직접 가서 기본적인 품질을 체크해 오는 제품들이다. 생선이며 찬거리며 장을 보러 왔다가 한 벌씩 사 들고 가는 손님들이 많다. ‘품질도 가격도 방문도 부담 없음’ 레몬 양품의 사장님은 오늘도 친구 같은 손님과 함께 앉아 두런두런 세상사 나누기에 여념이 없다.
레몬양품
각종의류매장
041-953-7894 / 010-7788-3844